웨이모, 애플카 시험장 3000억원에 인수… 애플 자율주행 철수 마무리
기사 입력시간 : | 원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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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웨이모는 애리조나주 위트먼에 위치한 약 22㎢ 규모의 자율주행 시험장을 한화 약 3000억원(2억20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이 부지는 애플이 과거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불린 애플카 개발 과정에서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매도자는 애플과 연계된 델라웨어 소재 법인 '루트 14 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이며, 이번 거래는 미국 마리코파 카운티 부동산 등기 기록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차량 검증 역량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애플의 자율주행차 사업 철수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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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가 애플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애플카에 사용됐던 대규모 시험장을 인수했다. 애플이 지난해 애플카 개발을 공식 중단한 이후 관련 자산이 경쟁사로 넘어간 첫 사례로, 자율주행 시장의 주도권이 웨이모로 더욱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소식통에 따르면 웨이모는 미국 애리조나주 위트먼에 위치한 약 22㎢ 규모의 자율주행 시험장을 한화 약 3000억원(2억2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해당 부지는 애플이 과거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불린 애플카 개발 과정에서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거래는 미국 마리코파 카운티 부동산 등기 기록을 통해 확인됐다. 매도자는 애플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델라웨어 소재 법인 '루트 14 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이며, 거래는 지난 5일 공식 등록됐다. 웨이모는 일부 언론의 문의에 인수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험장은 원래 크라이슬러의 주행 시험장으로 사용되다가 이후 애플이 인수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공개 도로 테스트 외에도 이곳에서 비공개 자율주행 실험을 진행해 왔을 것으로 추정해왔다. 2023년에는 자동차 전문 매체가 시험장 내부에서 센서가 장착된 시험 차량을 포착하기도 했다.
웨이모는 이미 캘리포니아와 오하이오에서 시험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번 인수로 미국 최대 규모의 폐쇄형 자율주행 시험 시설 중 하나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최근 애리조나에 생산 시설을 확장하는 등 로보택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은 10년 이상 추진해온 애플카 프로젝트를 2024년 공식 종료한 바 있다. 당시 애플은 수십억 달러를 투입했지만 상용화에 이르지 못했고, 인력 상당수를 AI 부문으로 재배치했다. 이번 시험장 매각은 애플의 자율주행차 사업 철수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한편 웨이모는 현재 미국 여러 도시에서 상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유료 자율주행 승차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차량 검증 역량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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