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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미 국방부와 97억 달러 규모 계약 체결…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통합 추진

기사 입력시간 : |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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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국방부와 약 96억9000만 달러(약 13조 원) 규모의 대형 소프트웨어 계약을 체결했다. 복수 외신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향후 5년 동안 진행되며, 미 국방부 산하 기관들의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계약은 ‘핵심 엔터프라이즈 기술 협약(CETA)’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미군과 국방 관련 기관들은 각 조직별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별 구매해왔는데, 국방부는 이를 하나의 통합 계약 체계로 묶어 비용 절감과 관리 효율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계약을 기존 분산 계약을 통합하는 구조라고 설명하고 있다.

계약 범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애저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솔루션,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계약은 새로운 단일 독점 계약이라기보다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구매 체계를 중앙화하는 성격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미국 정부의 클라우드·보안 인프라 통합 흐름과도 맞물린다고 보고 있다. 최근 미 국방부는 AI와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활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정부·국방 분야 사업 비중을 꾸준히 키우고 있다. 다만 이번 계약 자체가 특정 AI 프로젝트 중심 계약이라는 공식 설명은 나오지 않았다.

또한 이번 계약은 과거 논란이 됐던 JEDI 클라우드 사업과는 다른 성격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JEDI는 단일 클라우드 공급업체 선정 문제로 법적 분쟁까지 이어졌지만, 현재 미 국방부는 AWS와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및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함께 참여하는 다중 클라우드 전략(JWCC)을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CETA 계약 역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업무 플랫폼 통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분석한다.

한편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계약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미국 정부 시장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와 사이버보안 중요성이 커지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정부·국방 분야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이현근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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