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대항마 세레브라스 IPO 흥행…AI 열풍 입증
기사 입력시간 : | 이현근 기자
AI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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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세레브라스는 30백만 주를 주당 185달러에 공모해 약 55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이는 올해 미국 시장 최대 규모 IPO 중 하나로 평가된다고 전했습니다.
- 세레브라스는 오픈AI와 200억달러 규모 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하고 AWS 데이터센터에 자사 칩 기반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지만, 고객 집중도와 수익성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데이터센터와 추론용 AI 칩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세레브라스가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력 효율과 속도를 앞세운 전략이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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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기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즈(Cerebras Systems)가 미국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80% 이상 급등하면서, AI 인프라 기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외신에 따르면 세레브라스는 30백만 주를 주당 185달러에 공모해 약 55억5000만 달러(약 7조7000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올해 미국 시장 최대 규모 IPO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세레브라스는 나스닥에서 ‘CBRS’ 티커로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한때 350달러까지 치솟으며 공모가 대비 약 89%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AI 관련 종목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레브라스가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레브라스는 2015년 설립된 미국의 AI 반도체 기업으로, 일반 GPU 대신 ‘웨이퍼 스케일 엔진(WSE)’이라는 초대형 AI 칩을 개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나의 웨이퍼 전체를 단일 칩처럼 활용하는 구조를 채택해 대규모 AI 추론과 학습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에는 오픈AI 및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의 협력 소식으로 주목받았다. 세레브라스는 오픈AI와 200억달러 규모 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으며, AWS 데이터센터에도 자사 칩 기반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다만 투자 리스크도 거론된다. 세레브라스의 2025년 매출 가운데 약 86%가 UAE 기반 AI 기업 G42 및 관련 기관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객 집중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세레브라스는 지난해에도 아부다비 AI 기업 G42와의 관계 때문에 미국 정부 국가안보 심사를 받으며 IPO 계획을 한 차례 철회한 바 있다. 이후 심사를 통과하면서 이번 상장이 재추진됐다.
수익성 역시 과제로 꼽힌다. 세레브라스는 2025년 매출이 5억1000만 달러로 급증했지만, 여전히 영업손실 상태이며 일부 순이익은 회계상 일회성 이익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추론용 AI 칩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세레브라스가 엔비디아 중심 구조를 흔들 새로운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AI 추론 시장 확대 흐름 속에서 전력 효율과 속도를 앞세운 세레브라스 전략이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현근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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