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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건물의 낡은 수도 배관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

기사 입력시간 : | 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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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주택의 경우에는 수돗물에 녹물이 나오거나 이물질이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실제로는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깨끗한 편이다. 하지만 정수장을 나와 가정으로 가기 전까지, 깨끗하던 수돗물은 낡은 수관을 거치면서 때때로 녹물로 바뀌고는 한다. 실제로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수질검사를 통해, 정수장과 저수조에서는 양호한 상태의 물이 급수관을 거치면서 탁해지고 철, 구리, 아연 등 중금속이 섞이게 되는 경우가 보고되는 것이 사실이다.

수도관 노후에 따라 생기는 녹물은

노후화된 수도관으로 인해 발생한 녹물은 철 성분이 녹아 갈색이나 붉은색으로 변질되게 된다. 녹물에 포함된 철 성분은 소량을 경우 큰 문제가 없지만,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위장 장애, 철분 중독 증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녹물에 섞인 중금속은 보다 위험하다. 신장 및 간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신경계 손상, 성장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또한 세균과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어, 위장염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


▲ 노후된 수도관으로 인해, 지금도 주기적으로 녹물로 곤혹을 겪는 이들이 나타나고 있다


건강에 끼치는 치명적 악영향

녹물로 샤워를 하거나 세안을 하면 피부와 모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녹물에 포함된 철분이나 미세입자가 피부를 자극하고, 가려움증,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모발에 축적되면 모발 손상을 불러올 수도 있고, 심한 경우는 탈모로도 이어진다. 녹물은 인체뿐 아니라 가전제품의 손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정수기, 세탁기, 보일러 등 수돗물을 사용하는 기기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추가적인 수리비용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


▲ 가정으로 오는 물이 지나는 배관을 제대로 교체하는 건 개인이 하기에 한계가 있다

개인의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방법

문제는 개인의 차원에서 녹물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노후된 수도관을 개인이 교체하기는 힘들다. 특히나 아파트 같은 환경인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배관 교체가 힘들다면 매일 처음 사용할 때 일정시간 동안 물을 틀어, 녹물이 제거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탱크를 사용하는 건물이라면 물탱크를 청소하고, 가정에서 사용할 물을 정수기를 거친 것만 쓰는 것도 방법이다. 아울러 세안이나 샤워를 할 때는 샤워기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샤워기 필터를 활용해, 걸러진 물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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